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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중2생들 심폐소생술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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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중학교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환자 심장이 멈춘 상황에서 심장 마사지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뇌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 기능 회복을 돕는 응급처치법이다. 급성 심근경색(심장마비) 환자가 시간을 지체하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할 수도 있다. 의료계는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으면 건강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응급상황 발생 때 최초 목격자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하지만 교육을 미리 받지 않으면 짧은 시간에 쉽사리 대처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9일 당산중학교를 시작으로 10개 중학교 2학년 28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중학교 2학년은 상대적으로 신입생인 1학년에 비해 학교 생활에 많이 적응한 상태이고, 3학년보다 다소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교육 대상을 제한했다.

물론 올해부터 매년 중학교 2학년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기 때문에 이들보다 어린 학생들까지 모두 심폐소생술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미 교육과정을 이수한 중학교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학교 2학년이 모두 교육을 받기 때문에 응급처치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회 교육인원을 40명 이하로 제한해 집중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교육은 물론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한 단계별 실습도 진행한다. 환자에게 고압 전류를 짧은 시간 통하게 해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과 교육을 평가하는 시간도 갖는다.

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구 보건교육실에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토요 심폐소생술 교육’도 갖는다. 교육을 희망하는 가족은 구 의약과(2670-4802)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7월과 9월 넷째주 토요일에도 교육을 진행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4-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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