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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많고 고령화 더뎌 타 지역보다 역전 가장 늦어

서울의 40~50대 중년 여성 취업자 수가 20~30대 청년층 여성 취업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가 2011 경제활동인구조사·사회조사·2010 인구주택총조사 등 자료를 분석해 e-서울통계 60호를 통해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경제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40~50대 중년 여성 취업자 수는 98만여명으로 전체 여성 취업자 중 45.3%에 달했다. 20~30대 청년 여성 취업자 수는 97만 7000여명으로 전체의 45.1%에 그쳤다.

특히 중년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 10년간 36.5%(26만 2000명) 증가한 데 비해 청년 여성 취업자 수는 오히려 9.4%(10만 1000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중에서도 20대 후반 취업자는 32만 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출산·육아에 직면하는 30대 초반에는 25만 3000여명으로 감소, 이후 40대로 접어든 후에야 다시 증가하는 ‘M자형 구조’를 보였다.

박영섭 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도 영향을 미쳤지만 젊은층은 학력 상승으로 인한 취업 지연, 취업난, 육아 부담으로 취업을 포기하는 반면, 출산 및 육아기를 거친 중년 여성은 경제적 필요로 인해 다시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는 2008년쯤부터 고령화 등 문제와 맞물려 중년 여성 취업자 수가 청년 여성 취업자 수를 웃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타 시·도보다 경제활동인구가 많고 상대적으로 고령화가 더디게 진행돼 중·청년 여성 취업자 수의 역전도 가장 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6-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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