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달 접수… 50명 선발
서울 종로구는 지역에서 가업을 일으켜 2대 또는 3대에 걸쳐 50년 이상 한 업종에 종사한 ‘가업장인’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대상 업종은 전통공예, 인장업(도장 제작·판매), 복식(한복·양장·양복), 신발제조, 방앗간, 기름집 등 소형 가내공업으로 가업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고 미풍양속에 저해되지 않으면 된다. 오는 31일까지 동 주민센터나 구 관광산업과로 추천서를 내거나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구는 내년 2월까지 현장 실사를 거쳐 상반기 중에 심사위원회를 통해 가업장인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선정한 업종 가운데 종로를 대표할 만한 상징성을 가진 경우 상표등록을 하고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끝없는 이야기가 숨어 있는 보물 같은 곳, 종로가 지닌 무궁한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품격 있고 활기찬 문화예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