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공개품평회서 3종 선정… 장어 덮밥 등 6월 본격 판매
서울 은평구가 연간 1000만명이 찾는 북한산을 대표하는 음식 관광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구는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등산 도시락을 가지고 산을 오를 수 있도록 ‘북한산 등산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구청 1층 로비에서 북한산성마을 내 11개 식당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락 공개품평회도 마련했다. 품평회에서는 북한산을 대표할 수 있는 15개 도시락 메뉴가 선을 보였다. 품평회에는 김우영 구청장을 비롯해 음식관련 전문가 등 5명이 평가자로 나서 맛과 영양은 물론 도시락의 모양, 창의성, 상품성, 지역 대표성 등을 평가했다. 품평회에 참가한 100여명의 주민들도 의견을 보탰다.
품평회에서 선정된 도시락들은 다음 달 24~26일 개최되는 북한산 페스티벌 기간 동안 특별판매소에서 판매하며, 6월부터는 북한산성 내 지정판매소에서 판매한다.
김 구청장은 “북한산 등산객들에게 도시락 제공이라는 서비스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과 협의해 훌륭한 도시락 상품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4-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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