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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쇠퇴 농촌·중소도시서 대도시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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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 심화 상위 18곳 중 17곳

지역 쇠퇴 문제가 지방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서 대도시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지역쇠퇴분석 및 재생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과 2010년의 지역 쇠퇴 정도를 분석한 결과, 쇠퇴가 심화된 순위가 30위 이상 상승한 18개 지역 가운데 17개가 서울과 광역시의 자치구로 분석됐다. 순위 변동이 가장 큰 지자체는 강원 양양군으로 쇠퇴 순위가 2005년 92위에서 2010년 34위로 58위나 올랐다. 그다음은 부산 북구(114위→62위)와 대구 북구(182위→134위) 등으로 광역시 자치구에서 순위 변동이 심했다. 연구원은 인구 이동과 노령화 지수, 평균 교육연수 등이 포함된 인구·사회 영역과 재정자립도, 지가변동률 등을 반영한 산업·경제 영역, 노후주택과 신규건축 비율 등을 반영한 물리·환경 영역 등을 지표화하고 시·군·구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종합 쇠퇴지수를 측정했다. 이 결과 2010년 쇠퇴지수 상위 30%에는 부산 서구·북구, 대구 남구 등 광역시 자치구들이 새롭게 포함됐다. 특히 산업·경제 영역에서 쇠퇴 상위 30%에는 서울·광역시 자치구와 군 단위 지역이 혼재했다. 인구 감소는 대도시도 예외가 아니었다. 과거 중심지였던 대구 서구는 평리2동 주민 수가 2005~2010년 7.4%나 줄어든 반면 노령인구와 기초생활수급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며 인구·사회 영역에서 쇠퇴지수 상위 지역으로 분류됐다. 대구 수성구와 동구 등으로 도시 개발이 집중되며 서구의 산업적 경쟁력이 떨어진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충청지역은 5년 사이 쇠퇴 상위 30%를 벗어난 지역이 많아졌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최근 인구 수에서 호남을 추월하는 등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3-1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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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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