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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와 가족 나서는 치매치료·예방 효과 톡톡


관악구 치매전문자원봉사단 은빛누리미가 노인 가정에서 인지활동 향상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치매환자 퍼즐놀이·말벗되기…관악 전문봉사단 200명 활약

치매 노인을 돕기 위한 관악구 전문 봉사단이 눈길을 끈다.

12일 관악구에 따르면 치매전문자원봉사단 ‘은빛누리미’가 7년째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200명이 치매 환자 도우미로 활동하며 모범을 보인 것. 봉사단이 되기 위해서는 8시간 이상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은빛누리미는 치매지원센터 직원과 함께 치매 가정을 찾아 약 복용 관리를 해 주고 노인 눈높이에 맞는 퍼즐이나 칠교놀이를 활용해 인지 활동 향상을 돕는다. 노인들의 말벗이 돼 발 마사지나 안마를 해 주는 한편 동화책을 읽어 주거나 산책 및 병원에 동행하기도 한다.

구에서는 은빛누리미 외에도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되기 쉬운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은빛알리미’와 발 마사지와 테이핑 요법을 통해 치매 노인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은빛보드미’도 치매 관련 자원봉사자로 활발하게 뛰고 있다.

은빛누리미 5기인 고희선씨는 “일주일에 하루는 특별한 봉사를 하는 날”이라며 “치매를 앓는 어르신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말벗이 돼 주면 아이처럼 좋아하셔 봉사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젊은 세대와 노년층이 어우러져 펼치는 도봉구 뇌 건강 증진 프로그램 ‘세대공감-토요일이 좋아요’.
도봉구 제공


■매주 가족과 퀴즈풀이·음악치료…도봉구 예방프로그램 인기

도봉구의 뇌 건강 증진 프로그램 ‘세대공감-토요일이 좋아요’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열린보건소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 노인성 치매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고 세대공감을 통해 가족 유대감과 노인 건강 증진에 보탬을 주자는 취지다. 조부모, 부모, 청소년 등 삼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24명과 38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엔 별개로 상담받은 경우까지 포함해 457명이 치매예방 상담 등을 받았다.

올해 프로그램은 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OX 퀴즈를 풀며 치매에 대한 지식을 얻고 노인 체험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도 개선한다. 특히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닌텐도, 장구 프로그램, 미술치료 등 다양한 활동에 신구 세대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색 체험과 자원봉사의 기회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황순필 지역보건과장은 “한 달에 한 차례라도 가족이 한데 모여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5-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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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