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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귀가 지원 서비스 인기

“지역 공원에서 중고교생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던 모습이 최근 사라졌습니다.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가 매일 방범 순찰을 해 주니 맘놓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요.”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경진(51·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씨는 23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서초구의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가 구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찰의 치안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자치구의 행정서비스로 메우는 것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1600여건의 귀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루 2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안심 귀가 신청자가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동행하는 게 주된 활동이지만 단순히 여성의 귀가를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으슥한 골목길 및 공원 등 평소 취객이 많은 곳이나 우범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 활동을 병행한다. 또 지역 파출소와 연계해 성범죄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한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서초구에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리기 20~30분 전 구청 상황실(2155-8510)이나 120다산콜센터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꼼꼼하고 따뜻하게 살피겠다”면서 “섬세하고 친근감 있는 여성 안전정책을 수행해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 안심 무인 택배 서비스’와 여성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찾아가는 호신술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7-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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