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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주민 바닷물로 만든 식수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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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화 시설 상업운영 시작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바닷물을 식수로 공급하는 해수담수화 시설이 부산에서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의 해외시장 개척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온 해수담수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기장군과 해운대구 송정동 일원에 식수를 공급한다.

부산시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광주과학기술원, 두산중공업이 2009년 총 1954억원(국비 823억, 시비 425억원, 민자 7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산 기장군 대변리 일원 4만 7000㎡에 착공한 해수담수화 시설이 올 연말 준공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바닷물을 공급하는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이달까지 수질검사와 주민 시음회 등을 거쳐 이달 말 본격적으로 식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주민에게 공급하는 가격은 현재 수돗물 가격과 같은 생산원가 수준인 t당 880원 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삼투압 방식으로 바닷물을 정수하는 해수담수화 시설은 263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마치는 대로 급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루 최대 4만 5000t의 식수를 생산할 수 있다.

시는 또 2019년까지 국비 등 120억원을 들여 공정고도화 및 농축수 재활용 등 해수담수화 후속 연구·개발(R&D)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2014-11-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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