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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일대 성곽길 문화 놀이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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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예술문화거리 조성

서울 중구 다산동 성곽길 일대가 예술문화거리로 변신한다.


28일 최창식(가운데) 서울 중구청장이 다산동 성곽길을 찾은 기자들에게 ‘성곽 예술문화거리’ 조성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중구 제공
중구는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 팔각정에 이르는 1050m 규모 성곽길을 ‘성곽 예술문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적 제10호 서울성곽 인근에는 장충단공원 내 장충단비, 수표교, 승정전 등 문화재를 비롯해 남산, 장충체육관, 국립중앙극장 등 문화시설이 즐비하다. 하지만 각종 규제 때문에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고 휴식공간, 판매시설, 주차장 등이 부족해 관광객 유입에 한계가 있었다. 이로써 구는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을 문화거점 공간과 다양한 문화행사 콘텐츠를 도입해 활기 넘치는 거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구는 사업 첫 단계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다산아트공영주차장의 지상 2~3층에 카페와 문화예술 놀이터인 ‘꼬레아트’를 설치해 거점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또 이 일대 무허가건물을 문화시설로 조성해 2단계 문화거점시설로 활용한다. 리모델링을 거쳐 하반기 중 갤러리, 북스튜디오, 디자인 스타트업 카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성곽길 중간 지역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또 다른 문화거점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장,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성곽길 입구 녹지공간에 문화예술 전시장을 만든다. 구는 지역 문화재 및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전시실, 공방, 카페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민간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구는 이 같은 문화시설을 뒷받침할 공공지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폐지하고 주택 인접 지역에 보행전용 공간을 설치한다. 주민 주도 성곽예술문화거리 축제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다산동 성곽 예술문화거리 조성 외에도 한양도성과 인접한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애대학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남산주변(명동~회현동) 역사문화 거리 조성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역사문화 유산을 발굴해 명동처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5-05-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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