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여가구 주차난 완화 기대
승용차 월5만원… 휴일 등 무료강서구는 15일부터 마곡지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임시공영주차장 5곳의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지난해부터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H공사와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한 협의를 이어 왔다.
지난달 말에는 마곡나루역, 마곡4단지, 마곡12단지, 발산역(2곳) 인근에 있는 유휴부지 일부를 임시공영주차장 부지로 확정했다.
임시공영주차장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5분에 100원, 월 정기권은 5만원이다. 대형차량과 마곡지구 공사차량은 별도로 정해진 요금을 내고 이용하면 된다. 그 외 시간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구는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주민들과 공사 관계자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주차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에 공사차량과 승용차들이 불법으로 주정차해 놓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시공영주차장 운영에 따른 수입은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6-03-15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