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동 보건소에 건강센터 고혈압·당뇨·비만 등 관리
바쁜 직장인이 짬을 내 운동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피곤에 절어 회식 때 과식과 과음을 반복하다 보면 한순간 복부 비만이 찾아온다. 결국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다고 큰돈을 들여 건강 관리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강동구가 비용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시민을 돕기로 했다.강동구는 오는 31일 성내동의 보건소 1층에 건강관리센터를 문 연다고 25일 밝혔다. 건강관리센터는 만성질환을 진료하는 내과와 예방·관리하는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합쳐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고 만들어졌다. 기초자치단체가 만성질환의 진료와 치료, 예방·관리를 한 번에 하는 시설을 만든 건 강동구가 처음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만성질환의 80~90%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이 건강관리센터를 활용해 건강을 살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5-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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