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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내년에도 뱃길따라 근대사 탐방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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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일하게 배를 타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마포구의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방’을 내년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

1일 마포구는 양화진 뱃길 탐방 사업이 문화재청의 2017년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나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양화진 뱃길 탐방은 지난해 처음 생생문화재사업 지원 대상이 된 뒤 3년 연속 선정돼 내년 사업비 5600만원을 확보했다.

뱃길 탐방은 천주교 성지인 잠두봉 유적지와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중심으로 서울의 자연 유산인 양화진과 양화나루를 연계해 근대사 현장과 문화,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답사 프로그램이다. 코스는 모두 2개인데 ▲양화진 소공원~절두산 순교성지~잠두봉 선착장~선유도~밤섬을 배로 둘러보는 A코스와 절두산 순교성지 대신 외국인 500여명이 묻힌 선교사 묘원을 방문하는 B코스가 있다. 또, 정해진 코스를 둘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회차마다 ▲선유도 경관 감상 ▲선상 인문학 강의 ▲밤섬이야기 ▲외국인 관광객 답사 ▲새우젓축제 방문 등 테마 프로그램도 운영해 탐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양화진 뱃길 탐방’ 때 유람선에서 바라본 잠두봉 유적지의 경관.
마포구 제공
내년 뱃길 탐방에서는 지역 학생들과 게스트하우스에 묶는 외국인 관광객, 종교인 등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는 예전부터 포구가 발달해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해왔고 관련 문화재가 여러 남아 있다”면서 “지역 문화재를 발굴해 관광 프로그램으로 엮어 시민들에게 계속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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