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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에 전용 회의실 리모델링… 전북 이전 넉 달 만에 마련 논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강남 사옥에 전용 회의공간을 마련하고 있어 ‘서울 잔존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하순 전북으로 이전한 기금운용본부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 전용 회의실을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전용 회의실은 10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 회의실은 각종 회의와 프레젠테이션, 증권사·자산운용사 등과의 미팅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전용 회의실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서울에 몰려 있는 금융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570조원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한 지 4개월여 만에 서울에 전용 회의실을 만드는 것은 상당한 인력과 업무를 서울에 잔존시키려는 의도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특히 기금운용본부를 지방으로 이전시켜 지역균형발전을 유도하려는 혁신도시 조성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기금운용본부는 강남 회의실은 기금 운용 관련 전용 회의실이 아니며 이사회, 국민연금 심사위원회, 구상금심사위원회 등을 개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이사회 등을 그동안 서울지역 호텔에서 개최해 국정감사에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7-06-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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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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