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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발병 두 달 뒤에도 정액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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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검사서 가장 오래 남아 “6개월 동안 성관계 주의해야”

지카바이러스가 한국인 감염자의 정액에서 발병 두 달이 지난 뒤에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명돈·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 14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RT-PCR)를 한 결과 1명의 정액에서 최초 진단받은 지 9주(63일)가 지난 뒤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이번 사례는 PCR 검사를 통해 정액 속에 지카바이러스의 흔적이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실제 바이러스를 배양해 살아 있는지 살펴보는 검사는 아니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대부분 발진 등의 가벼운 증상만 보이지만 임신부가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

오명돈 교수는 “발병한 지 2주째에는 정액 내 바이러스 농도가 혈액이나 소변의 바이러스 농도보다 10만배 더 높다”며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다녀온 뒤에는 6개월간 임신을 미루거나 성관계 때 반드시 콘돔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8-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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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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