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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고래가 벽에서 춤을 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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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박물관 ‘미디어 파사드‘ 야간명소로

동해의 푸른 물살을 가르던 전설 속의 대형 고래가 매일 밤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춤을 춘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
울산 남구 제공
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울산 지역 최초로 사업비 4억여원을 들여 고래박물관에 ‘미디어 파사드’ 설치 공사를 시작, 지난 1월 초 완공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의 앞면을 가리키는 ‘파사드’와 ‘미디어’를 합성한 용어다.

총사업비 4억 4300만원이 투입된 미디어 파사드는 고래박물관 앞쪽 외벽에 높이 11m, 너비 5m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커튼 월로 만들어졌다. 특히 미디어 파사드는 전설 속의 대형 고래 영상을 담아 장생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미디어 파사드 운영으로 그동안 지적됐던 ‘볼거리가 부족한 장생포 야간 관광’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쯤 고래박물관 인근에 ‘장생포 고래로 워터프런트’까지 완료되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야간 관광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고래박물관에서 고래문화마을 구간을 운영하는 모노레일이 이달 초순 준공된다. 관광객들은 매일 밤 모노레일을 타고 고래박물관 외벽에서 춤을 추는 고래뿐 아니라 장생포 일대와 울산대교의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미디어 파사드는 장생포 야간 관광의 새로운 볼거리”라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이미지를 잘 살려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8-03-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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