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부지 4만 5000㎡에 꽃밭…이어서 백일홍·코스모스 파종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미착공 유휴 부지에 대규모 유채꽃밭이 조성된다.강서구는 8일 “지난달 중순 토지 소유주와 협약을 맺고 마곡역 인근 미착공 부지 약 4만 5000㎡에 유채꽃 파종을 마쳤다”며 “오는 5월이면 노란색 물결이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유채꽃이 지면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을 심을 예정이다.
구는 공원, 가로녹지 내 빈 땅이나 자투리땅에 꽃길도 조성한다. 공원 내 쉼터 주변엔 ‘어린이 자연학습용 초화’를 심고 공항대로·방화대로·남부순환로 총연장 5㎞의 가로녹지 내 빈 땅엔 수선화 등 다양한 꽃을 심어 꽃밭을 만든다. 내달 중 지역 내 학교·아파트·유치원 등 32곳 1만㎡ 규모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꽃밭을 가꾸는 공동체정원도 조성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서울식물원이 곧 개원하면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구를 찾을 것”이라며 “유채꽃밭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