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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신호 보낸 사람을 보면 “자살 생각하냐” 질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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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도우미’ 교육 보니

먼저 물어보면 고민 말하게 돼
“그랬구나” 동조, 상담 효과적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이전에 신호를 보내기 마련입니다. 언어나 행동, 그리고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서 이를 유추할 수 있어요.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건 돌려 묻는 방식이 아니라 ‘혹시 자살을 생각하고 있나요’라고 직접 물어보는 것입니다.”

지난 3일 서울 중구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열린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에서 윤진(48) 교육팀장은 여러 가지 정황상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자살을 생각하냐”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정서상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물어봐 주면 자살을 생각하던 사람이 ‘이 사람에겐 내 고민을 말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는다는 것이다. 고민을 상담할 땐 ‘그랬구나’, ‘힘들었겠구나’처럼 ‘~구나’ 어미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고민 상담이 끝나면 심리 치료를 위해 병원을 함께 가 주거나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줘야 한다.

게이트키퍼란 주변에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을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사람이다. 2003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자살률 1위의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2013년 한국형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를 개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2016년 자살자 1만 3092명을 1만명까지 줄일 목표로 올 초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를 확정해 게이트키퍼 100만명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는 국내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를 5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8-07-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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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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