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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 전환… 수수료 1억 줄어

서울 영등포구가 카드 수수료 없는 ‘제로카드’ 사용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로카드는 현재 영등포구청이 사용하는 법인카드 결제 방식을 신용카드 결제에서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로 바꾸는 것이다. 카드 수수료가 0%인 제로카드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신용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평균 2.08%이지만,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없고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기존 신용카드에 탑재된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을 이용한다. 구는 지출 증빙용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후 5일 이내 직접 해당 사업자의 은행계좌로 입금하게 된다.

구는 다음달부터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 방식을 사용하는 항목에 일반운영비, 업무추진비, 재료비, 일반보상금, 시설비 및 부대비, 자산취득비, 민간이전, 연구개발비 등을 추가한다. 기존의 급량비를 포함해 모두 9개 비용을 현금영수증 카드 방식으로 결제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구의 신용카드 결제액은 59억원이고,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낸 수수료는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구는 이번 결제 방식 변경으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는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앞으로 장학재단,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통해 경기침체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휴·폐업의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8-11-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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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