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선제 대응에 나서 지난 1월 28일부터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진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 4곳에 검사소를 설치했다.
현재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검체 채취실 3곳, 대기실 2곳, 선별진료소 전용 이동화장실 1곳 등을 갖추고 하루 수십명의 방문객을 응대하고 있다. 또 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시설을 매일 2회 이상 방역해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내 컨테이너 2개와 대기실, 이동화장실, 구급차 등은 오전과 오후 2차례, 검체 검사소는 하루 4회 소독해 방문자와 근무 종사자들의 감염 위험을 없앤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료설비 및 인력을 집중 투입함과 더불어 지역 의료기관들과 공조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3-06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