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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잔디밭이 ‘책 읽는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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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나 3000권 읽을 수 있게
23일부터 매주 금·토 야외 도서관

코로나19로 한동안 행사가 열리지 않았던 서울광장이 ‘책 읽는 광장’으로 변신(2022년 4월 12일자 9면)하면서 오는 23일부터 시민 누구나 잔디 위에서 3000여권의 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서울광장에서 야외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광장 이동형 서가에 있는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빌린 책, 개인이 소장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서울광장에는 이동형 서가 8대에 책을 배치한다. ‘함께’, ‘행복’, ‘미래’, ‘이달의 작가’ 등 주제에 따라 약 3000권의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책을 편하게 볼 수 있게 잔디 위에 야외용 빈백 70개, 종이 매트 330개, 파라솔 세트 20대 등도 설치한다. 토론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책 읽는 광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7~8월은 잠시 쉰다.

23일에는 개장을 맞아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와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장이 ‘공간의 미래-도서관과 광장’을 주제로 대담한다. 한국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도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조희선 기자
2022-04-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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