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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률, 25년 만에 일본에 밀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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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의 관문인 부산 신항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일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일본보다 경제성장률이 밀린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5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에 그쳐 일본에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아직 경제성장률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2.0% 성장할 것으로 지난해 10월 전망했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2021년 4.3%에서 2022년 2.6%, 지난해 1.4%로 크게 떨어졌다.

신문은 지난해 한국 경제가 어려웠던 것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가 침체돼 수출 관련 산업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 줄었고, 석유화학과 철강도 각각 16%, 8% 감소했다.

내수도 부진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문은 “한국 경제의 감속이 선명해졌다. 반도체 불황 같은 일회성 요인이 아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부진 등 구조적 문제도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문은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이라며 일본(1.0%)을 다시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류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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