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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백지신탁 불복 사퇴’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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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170억원 상당의 주식 백지신탁을 피하려 사퇴한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한다.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


‘문헌일 백지신탁 거부 사퇴 책임추궁 구로 시민행동’(이하 구로시민행동)은 오는 21일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구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로시민행동은 문 전 구청장에게 사기와 직무유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고발할 계획이다.

구로시민행동 공동발기인 중 한 명인 박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은 “재산상 이해충돌 때문에 선출직 공직을 버린 초유의 사태 당사자인 문 전 구청장에게 책임을 물어 구로구민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한다”며 “약 30억원의 보궐선거 비용에 대해서도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구청장은 자신이 보유한 문엔지니어링 주식 백지신탁과 관련된 행정소송 2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했으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지난달 16일 사퇴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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