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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공위성···‘순천 SAT’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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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생 대상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
지역기업 대상···기술개발비 최대 1억원 지원


순천 첫 인공위성 ‘순천 SAT’ 공모전 포스터


전남 순천시가 2027년 누리호 6호기에 탑재 예정인 순천의 첫 인공위성 ‘순천 SAT’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연계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실제 위성 개발 과정과 연결해 ‘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공위성’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4월 체결한 ‘순천 SAT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우주항공 우수 대학인 국립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 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전남테크노파크와 순천 SAT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시는 미래 인재 양성과 기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참여형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과 기업 연계형 ‘순천 SAT 개발 협력 기업 발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립순천대학교,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2027년 우주로 발사할 ‘순천 SAT’을 순천만천문대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돕는 위성 부탑재체 설계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면 된다. 오는 19일까지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위성의 설계 과정에 반영된다. 수상 학생에게는 ‘순천 SAT’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지역 청소년들이 우주산업을 ‘내가 참여하는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모전뿐만 아니라 캔위성 경연대회, 학생 순천 SAT 개발 참여 등 체험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두 번째 사업은 ‘위성 개발 협력 기업 발굴 사업’이다. 시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위성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부품이 실제 ‘순천 SAT’에 탑재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관내 우주항공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소재 부품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기술 개발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순천 SAT’을 대학과 협력해 개발할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실제 위성 탑재를 통한 기술 검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우주산업 진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 SAT은 단순히 순천의 첫 인공위성을 넘어 미래 세대의 꿈과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함께 담긴 순천형 우주산업의 상징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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