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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랙핑크 ‘그래미’ 품나… 아시안 팝 퍼포먼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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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상식부터 5개 부문 추가
“아시안 팝의 세계적 영향 인정”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4월 1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어워드가 내년도 시상식에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아시아 음악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상을 신설하면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이 그래미를 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최하는 전미 레코딩 예술 과학 아카데미(레코딩 아카데미)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내년 2월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베스트 라틴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R&B 컬래버레이션 또는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트래디셔널 포크 앨범’ 등 5개 부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이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음악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했다”고 부연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2021)와 ‘버터’(2022), 로제의 ‘아파트’(2025) 등은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최우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상을 받으면서 K팝 장르로는 처음 그래미를 안았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기존 수상 규정도 손질했다. 창작자 예우를 확대해 대부분 장르의 앨범 부문 수상작에서 신곡을 쓴 작사·작곡가도 프로듀서·엔지니어처럼 트로피와 공로 인증서를 받는다. 신인상 후보로 오를 수 있는 최대 횟수가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어났으며, 앨범 신규 녹음 비율은 기존 75%에서 66%로 낮아졌다.


최여경 선임기자
2026-06-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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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