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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극한 폭염…전북·강원서 밭일하던 할머니 잇따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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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미지. 연합뉴스 제공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밭일을 하던 고령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전북과 강원에서 100세 할머니가 숨졌다. 이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밭에 나가 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4분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농경지에서 100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이 밭에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측정한 체온은 42.2도였다.

사고 당시 완주군에는 낮 최고 기온이 34.7도까지 오르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찰은 기저질환 여부와 온열질환 가능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강원 강릉시 박월동의 한 밭에서 100세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점심 식사를 마친 뒤 텃밭으로 나갔으나 오후 4시 5분쯤 아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5일 기준 1301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상청은 27일부터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를 덮는 ‘쌍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1~39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최근 30년 평균 기온인 29~33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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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