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미래성장산업국을 상대로 진행한 질의에서 최근 첨단산업 관련 행사들이 행사성 사업이라는 이유로 축소되거나 전격 취소되는 행정 편의주의적 경향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인 통합 박람회 브랜드 구축을 촉구했다.
임창휘 의원은 ‘디지털 퓨처쇼’와 ‘경기 게임 페스타’ 등 첨단기술을 다루는 주요 전시·행사들이 행사성 사업으로 분류돼 연이어 취소되거나 분리 개최되는 실태를 지적했다. 임 의원은 과거 산업혁명기 기술 확산의 핵심 기폭제가 되었던 만국박람회의 역사적 의의를 짚으며, 오늘날의 첨단산업 전시 역시 결코 단순한 이벤트로 격하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첨단 박람회는 기술을 개발·생산하는 기업들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이종 기업 간 소통과 연계를 도모하는 창구이자, 일반 소비자들이 생소한 신기술을 직접 체감하며 수용성을 넓히는 필수 공공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은 미래성장산업국 산하의 여러 부서가 각개전투식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박람회와 전시 행사를 개별 분야의 전문성은 살리되, 단일 틀로 묶어내는 ‘경기도 미래성장 박람회’ 형태의 통합 운영 모델을 해법으로 제안했다. 분산된 자원과 예산을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각 행사의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재정 집행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정밀한 사업성 평가와 인프라 활용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임 의원은 기존 박람회 사업에 대한 철저한 비용·편익 분석을 선행해 단순한 기업 홍보나 경기도정 정책 소개 수준에 머무는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투입 예산 대비 월등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기획을 마련하고, 고양 킨텍스와 같은 도내 대형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도민의 문화·산업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할 거시적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임 의원의 문제의식과 정책 대안에 공감을 표하며, 각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 연계 방안을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연도 신규 사업 구상 단계에서 분절된 행사들을 하나로 결합해 통합 운영하는 방향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양승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