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 지속적인 성과 부진 지적을 외면해 오다 단체장의 지시 이후에야 뒤늦게 원점 재검토로 선회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부실한 관리 체계가 도의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윤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9일 열린 국제협력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GBC의 소극적 대응과 무책임한 행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진짜 위기는 긴축재정이 아니라, 경기도가 평상시에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지적 사항을 방치했던 데서 비롯된 내부적 관리 공백”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GBC는 지난 2025년부터 저조한 수출 실적과 운영 비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7월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실효성 없는 운영 실태에 대한 개선 요구가 공식 전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도의원들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할 당시 경기도는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심지어 디지털 GBC의 경우 온라인 전환 추세에 맞춰 확충해야 한다는 개별 보고까지 진행했다”라며 “도의회의 지적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다가 도지사의 긴축재정 언급 한마디에 사업 전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라는 태도의 이중성을 꼬집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위탁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및 해외 현지 여건의 한계로 인해 적절한 조치가 미흡했음을 시인했다. 이어 과거 수립했던 개선 방안의 실효성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국장 책임하에 실효성을 갖춘 통폐합 정비 대책을 수립해 의회에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단순한 사업 축소가 아니라, 수출 전선에서 분투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피해로 이어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의회의 지적 당시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혁신 조치가 이뤄졌다면 예산 낭비를 막고 더 많은 수출 유망 기업들이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받았을 것이다”라며 의원들의 지적 사항을 바탕으로 상시적인 문제 해결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강력히 주문했다.
양승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