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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숙 경기도의원 “법정검사 예산은 감시 사각지대인가”… 관행적 과다 편성 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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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연구비 13개 사업에서 시약·초자 구입비 등 3억 5000만원 감액
“매년 반복되는 불용액까지 고려해 예산을 정밀하게 편성해야”


지난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질의하는 명성숙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명성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은 지난 8일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의 고질적인 집행잔액 발생과 시험연구비 과다 편성 사안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명 의원은 “복지국과 보건건강국은 재정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로 도민의 복지·건강과 직결된 사업까지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감액했다”며 “반면 보건환경연구원의 감액 내역을 보면 불가피한 사업 축소라기보다 애초에 여유 있게 편성했던 예산을 줄인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추가경정예산 관련 자료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의 시험연구비 중 시약 및 초자 구입비 등이 감액된 사업은 총 13곳이며, 이에 따른 총 감액 규모는 약 3억 5000만원에 이른다.

명 의원은 “앞으로 예정된 시험과 검사를 중단하기 때문에 감액한 것이 아니라면, 당초부터 실제 수요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며 “여러 사업에서 해마다 집행잔액이 반복되고 100% 집행된 사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예산 편성 방식 자체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집행 실적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명 의원은 “검사 수요에 변동성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모두 감안해 예산을 넉넉하게 확보해 놓는 방식은 현재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상황에 맞지 않는다”며 “기존 집행률과 입찰 차액을 충분히 반영해 예산을 더욱 촘촘하게 편성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추가 수요는 추경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명성숙 의원은 “법정검사와 전문 연구 분야라는 특수성이 예산 심의와 감시의 사각지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보건환경연구원도 경기도의 재정 위기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반복적인 불용액을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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