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과 동작구 사당동 일대 모아주택 사업의 임대주택 물량을 줄여 사업성을 개선하고, 총 2121가구를 공급한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면목동과 사당동, 강북구 미아동 등 3개 지역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과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지역별 토지가격과 사업 여건을 고려해 용적률과 공공기여 부담을 조정하는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면목동과 사당동의 기존 건축계획은 유지하면서 임대주택을 총 161가구 줄여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면목동 86-3번지 일대에는 4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합해 최고 38층, 총 1904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임대주택은 기존 459가구에서 310가구로 149가구 줄어든다. 좁은 진출입로를 최대 13.6m로 넓히고 통합 지하주차장도 조성한다.
사당동 206-1번지 일대에는 217가구 규모의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임대주택은 44가구에서 32가구로 12가구 줄어든다. 두 지역 모두 이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추진한다.
미아동은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93%에 달하는 구릉지로, 최대 20m의 높이 차이를 고려한 건축계획이 마련됐다. 북한산 경관을 살리면서 도로를 8~12m 폭으로 정비하고, 3m 폭의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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