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IA 격전… 최대 수혜자는 kt
상무·U-23 대표팀과 경기 담금질선발 대니엘·고영표 구위 위력적kt 위즈가 여유를 만끽하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즌 막바지부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KIA의 상승세는 매서웠다. 그러나 삼성은 2차전에서 현역 최고령 최형우를 중심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쾌재를 불렀다. 어느 쪽이 올라오든 시리즈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결 쉽게 한국시리즈를 치를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
그렇다고 요행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kt는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이후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선수들의 체력은 100% 충전됐지만 경기 감각이 뚝 떨어진 상태다. 3주 가까운 실전 공백을 극복해야 한다.
그래서 삼성과 KIA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27일과 28일 연달아 상무, 2026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23세 이하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별렀다. 27일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이 유력한 데이비스 대니엘이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냈다. 타선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선제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튿날엔 뜨거운 함성을 들으며 가을야구를 미리 경험하고 싶다는 선수들의 요청에 따라 관중석도 개방했다. 선발 고영표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리드오프 최원준과 김상수, 한승택 등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t는 30일에도 관중석을 채운 가운데 U-23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를 예정이다.
박현진 전문기자
2026-10-30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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