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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라·영종 넘어 강화로…인천경제자유구역 성장판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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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청장이 지난 9월 22일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대상지를 둘러보며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영종·청라에 집중된 산업·투자유치 기반을 강화 남단까지 넓힌다. 강화에 바이오·인공지능·관광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기존 지구의 산업 기능을 보강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장축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등을 담은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2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산업통상부에 제출한다.

핵심은 강화군 길상면·화도면 일원 6.32㎢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로 지정하는 것이다. 2035년까지 약 3조 1000억원을 투입해 그린·블루바이오와 피지컬AI, 복합관광 등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기존 지구의 개발계획도 대외환경 변화에 맞춰 재편한다. 기업의 기술·자본을 대학과 연구기관, 창업기업에 연결해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

청라에서는 장기간 지연됐던 영상문화복합단지 ‘솜 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19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개발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됐다. 약 18만 8282㎡에 스튜디오·오픈세트·미디어센터와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문화·관광시설을 모으는 사업으로, 준공 목표는 2031년 12월이다.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반에 연구개발·창업·인력양성 기능을 더한다. 지난 9월 K-바이오 랩허브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고, 지난달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실습교육장이 문을 열었다.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 일부를 바이오특화단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종철 인천경제청장은 “기업의 기술과 자본이 대학, 연구기관, 창업가와 연결돼 미래 신산업 창출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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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