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2026년 새만금 간척지에서 겨울철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아우라'와 여름철 사료작물인 사료피 '제주피'를 재배해 헥타르당 연간 17톤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간척지는 넓고 평탄하며 농경지가 한데 모여 있어 대형 농기계를 활용한 규모화 생산에 유리하다. 다만, 토양 비옥도와 염류 농도, 배수 상태가 재배지마다 달라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간척지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고 재배지 여건에 맞게 관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2025년 개발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중생종 '아우라'의 생산성을 평가했다. 2025년 9월 하순 파종한 '아우라'를 5월 중순 수확한 결과, 수분을 제외한 건물수량은 헥타르당 8.9톤으로 나타났다.
이어 같은 밭에 여름철 사료작물인 사료피 '제주피'를 5월 하순 파종해 9월 초순에 수확했으며, 건물수량은 헥타르당 8.1톤이었다. '아우라'와 '제주피'를 연계 재배했을 때 연간 건물수량은 헥타르당 17톤으로 확인됐다.
풀사료를 간척지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배수와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재배지에서는 습해가 발생할 수 있고, 토양이 쉽게 마르는 포장은 가뭄 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파종 후에는 재배지 안팎의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땅을 눌러 종자와 토양을 밀착시키면 수분 부족을 줄이고 발아를 돕는 데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생산성이 확인된 '아우라'의 현장 적용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피'의 간척지 적응성과 생산성을 추가로 평가하고, 재배지 여건에 맞는 재배 기술을 개발해 겨울철과 여름철 사료작물을 연계한 생산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생산시스템과 이상훈 과장은 "간척지는 재배지마다 염류 농도와 배수 상태가 달라 알맞은 품종 선택과 세심한 재배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국산 사료작물 품종과 간척지 맞춤 재배기술을 보급해 국내 풀사료 생산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