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각계 전문직 종사자다.
주제도 학교 소개에서부터 통일,경제,성(性),금연,삶과 문학,이슬람권과 국제관계,동·서양 건축의 이해,올바른 소비생활,신문제작 과정 등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소설가 조정래씨와 하나은행 백궁 지점장 김성엽씨,연대 국문과 설성경 교수 등 학교 안팎에서 16명이 참여했다.강사 섭외는 모두 교사들 주변 아는 사람의 소개로 해결했다.
최 교장은 2002년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세 가지 원칙을 세워 지켜가고 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수강생 수를 최대한 줄이고,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오전 수업시간을 활용하며,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주제에 대해 강의를 한다는 것이다.‘
금쪽같은’ 오전 수업시간을 할애한 것도,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제를 선정한 것도 이같은 원칙에서 나왔다.
예산은 거의 들지 않는다.장소는 기존 학교시설을 활용하고,강의는 자원봉사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최 교장은 “자원봉사의 차원에서 강의를 부탁한 것이 이제는 오히려 다시 강의 기회를 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학생과 강사 모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