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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 주민들이 수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과다 사용 그룹’으로 분류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7일 지난해 서울시내 가정에서의 수돗물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의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아파트는 284ℓ, 빌라·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은 238ℓ로 각각 190ℓ,177ℓ인 서울시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강남구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주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미국·호주·일본 등 ‘과다 사용 그룹’의 국가(250ℓ이상)와 비슷한 수준이다.

OECD는 수돗물 사용량에 따라 ‘과다 사용’(250ℓ),‘대규모 사용’(200ℓ정도),‘중규모 사용’(130∼190ℓ),‘소규모 사용’(10∼120ℓ)그룹으로 나누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규모 사용 그룹에 속한다.

시정연 관계자는 “강남구의 경우 오피스텔 등 거주자수가 1명뿐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33.8%로 높아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가구 구성원수가 늘어날수록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강남구에 이어 동작구(218ℓ), 종로구(211ℓ), 마포·은평구(210ℓ)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돗물 사용량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용산구(160ℓ)와 강서구(159ℓ) 순이었고, 공동주택의 경우 도봉구(160ℓ), 강북구(173ℓ)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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