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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과 용인 죽전지역을 잇는 오랜 도로분쟁끝에 접속도로가 개통됐으나 주민들간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길을 내준 분당주민들은 자치단체에 화살을 돌리면서 새로운 경계쌓기에 여념이 없는 반면 죽전지역주민들은 관할 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에게 감사장까지 보내며 연일 축제분위기다.

22일 성남시와 죽전주민들에 따르면 접속도로 인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 주민들은 도로가 강제개통된 지난해 말부터 관할자치단체인 성남시의 무책임을 토로하면서 접속도로에 갖가지 교통시설물들을 설치해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강제 철거된 경계지역에 에코브리지를 설치해 분당과 용인지역을 구분짓고 있다.

그러나 용인 죽전지역 주민들은 용인시청 공무원들에게 줄곧 강제개통에 노고를 치하하면서 최근에는 죽전동 새터마을 현대홈타운 입주자 대표회 사무실에서는 주민들이 시청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감사패까지 수여했다.

현대홈타운 입주자 대표회장 홍영준 씨는 “죽전∼구미동 도로 개통 등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이정문 용인시장님 이하 모든 관계 공무원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김관지 건설과장님께 주민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접속도로는 개통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경계를 사이에 두고 심각한 이질감을 표출하고 있다.

죽전주민들은 인근 구미동 주민들의 이기주의를 문제삼고 있고, 구미동 주민들은 여전히 죽전주민들에게 길을 강제개통한 주역으로 내몰고 있다.

한편 접속도로 개통이후 도로 인근 죽전동 일대 아파트가격은 일제히 10%이상 상승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5-12-23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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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