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정면 왼쪽)이 4일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교육정보시스템 운영예산 적정성 및 경기교육 역사관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산1)이 4일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교육정보시스템 운영예산의 타당성을 점검하는 한편 경기교육 역사자료의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진행된 정담회에서는 2027년도 교육정보시스템 운영예산 편성 현황을 비롯해 시·도교육청 공동사업 분담금 산정방식, 교육기록물 보존시설 조성계획 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먼저 나이스(NEIS) 등 주요 교육정보시스템의 인프라 구축비와 운영·보안·유지관리 예산이 개별 편성되는 구조를 살피고, 해마다 적지 않은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세부 사업 간 중복 요소는 없는지,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어떠한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
무엇보다 시·도교육청 공동사업 분담금 산정과 관련해 학교 및 학생, 교직원 수 등을 기준으로 삼는 현행 비례분담 방식이 상대적으로 교육 규모가 방대한 경기도에 과도한 재정적 짐을 지우고 있지 않은지 점검했다. 아울러 매년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안인 만큼, 교육부 및 타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경기도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경기교육이 걸어온 발자취와 변천 과정을 학생과 도민들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육역사관 건립의 필요성도 주요하게 제기했다.
특히 예전 일선 학교 현장에서 쓰이던 교과서와 교복, 책걸상, 칠판, 책가방 등 교육사적 가치가 담긴 실물자료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보존해, 폐교나 역사가 깊은 학교에 남아 있는 귀중한 사료들이 유실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측은 평택 안중 소재 기존 국제교육원 시설을 활용한 기록물 보존시설 조성 구상을 보고하며, 현재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기록물 보존 기능을 우선적으로 갖춘 뒤 향후 전시·체험 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고를 받은 김 부위원장은 기록물 보존시설의 경우 전문적인 보관 및 관리 역량이 핵심이지만, 교육역사관은 실제 이곳을 찾을 학생과 도민들의 접근성, 그리고 교육적 활용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처음부터 대규모 시설 신축만을 전제로 삼기보다는 경기도교육청 청사 등 도민 접근성이 뛰어난 공간에 소규모 전시관을 먼저 꾸리고, 앞으로의 사료 수집 현황과 운영 성과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규모를 키워나가는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경기교육의 역사는 단순히 보존해야 할 기록이 아니라 미래세대가 직접 보고 배우며 이어가야 할 소중한 교육자산”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제반 재정 여건과 기존 시설의 활용 가능성을 두루 검토해 실현 가능한 교육역사관 조성 계획을 적극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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