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열리는 구의회 정례회서 심의·확정
서울 중구가 청년주택 등으로 청년의 정착을 돕고 건강검진과 ‘내편콜택시’를 도입해 어르신의 노후 생활을 챙긴다. 충무아트센터 복합재개발 등 노후 도심 정비와 생활 인프라 개선에 힘을 싣고 생애주기별 지원도 늘린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사업예산안 6752억원을 편성해 지난 3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6129억원보다 623억원(10.16%) 늘어난 규모다. 예산안은 18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구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미래를 그리는·청년이 꿈꾸는·교육이 든든한·노후가 편안한·품격이 가득한 중구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했다.
구는 우선 노후 도심의 변화를 이끌 도시계획과 정비사업에 힘을 싣는다. 충무아트센터 복합재개발 연구용역(1억원)을 추진해 개발 방향을 검토하고 생활권계획 수립(7억원)과 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3억원)으로 도심 정비 기반을 다진다. 공동주택 시설개선(6억원), 공동주택 시설관리 전문인력 채용(6000만원)과 정비사업 전문가 ‘정비사업 내편즈’ 운영(1200만원) 등 주거환경 개선도 뒷받침한다.
노후 공공청사는 변신을 준비한다. 구청사의 노후화와 행정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2억원)에 착수한다. 명동 행정청사 신축(17억원),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1억 6000만원)을 이어가 문화·교육·소통기능을 담은 복합청사 조성에 나선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챙긴다. 돌봄서비스(62억원), 학교 급식·프로그램·환경 개선사업(94억원) 등을 반영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라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중구교육지원센터 운영(7억원), 진로체험교육 지원(4억원), 문해력 향상 등 청소년 인재육성 프로그램(2억 6000만원) 등을 지원해 학생의 학습과 진로·진학을 지원한다.
어르신의 노후를 위한 지원도 두텁게 한다.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추가 조성(3억원), 어르신 건강검진 지원(7000만원) 등을 새로 추진해 건강한 일상을 챙긴다. 어르신 만족도와 효능감이 높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61억원)을 이어가고 내편콜택시(2000만원)를 도입해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인다.
주민 일상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내편중구버스 노선 조정과 증차(19억 2000만원), 청구동 마을마당 고지대 엘리베이터 설치(52억원),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공영주차타워 건립(63억원)에도 투자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예산안에는 노후 도심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부터 청년의 자립, 아이의 성장,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까지 주민 삶에 필요한 사업을 세심히 담았다”며 “구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계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며 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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