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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에 희귀조류 2종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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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을 앞둔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 세계적인 희귀종인 검은머리물떼새와 검은머리갈매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천녹색연합 생태조사단에 따르면 최근 청라지구를 방문 조사한 결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의 알이 담긴 둥지 등 산란을 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5월은 이들 조류의 산란기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해양경계군사작전 지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지금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앞두고 15년 전 매립된 갯벌 위로 복토작업이 진행중이다.

조사단은 현장조사에서 검은머리물떼새 둥지 1곳, 검은머리갈매기 둥지 7곳을 각각 발견했다. 여기에는 모두 29개의 알이 담겨 있었다.

이곳에 터를 잡은 검은머리물떼새와 검은머리갈매기는 인근 영종도에 서식하다 신공항 건설로 갯벌이 사라지자 이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이곳에 둥지를 튼 이들 조류 번식처에 대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성토·복토 작업을 산란기 때만이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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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