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30일 미시령 진입부인 토성면 원암리 대명콘도 인근에서 울산바위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사업성 여부, 울산바위 정상의 접안환경 검토 등에 대한 종합적인 용역을 위해 용역비 6000만원을 우선 확보하고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케이블카 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이 자료를 바탕으로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설치가 결정되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주민들은 울산바위에 케이블카가 설치될 경우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형구 고성군수는 “현행 자연공원법에는 케이블카 구간이 2㎞ 이내일 경우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어 거리가 1.48㎞ 정도인 이 구간은 설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는 양양군이 설악동에서 대청봉까지의 코스를 수차례 추진해 왔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