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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천15곳 생태하천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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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되거나 콘크리트로 복개된 경기도 내 하천들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변신, 서울 청계천과 같은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경기도는 2010년까지 4700억원을 들여 하천 15곳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원 대상은 ▲팔당지류인 경안천 하류▲용인 경안천▲광주 곤지암천▲하남 덕풍천▲수원 서호천▲성남 탄천▲부천 역곡천▲의정부 중랑천▲포천 포천천▲안양 안양천▲안산 화정천▲동두천 신천▲화성 남양천▲양주 신천▲광명 목감천 등 15곳으로 모두 98.9㎞ 구간에 이른다.

이들 하천 주변의 콘크리트 보(洑)를 철거하는 대신 하천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습지식물을 심는 한편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회귀성 어류를 위한 어도(魚道)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어류의 서식공간과 산란 장소를 만들어주기 위해 하천 주변 지역의 토지를 매입, 인공습지를 만들고 모래톱이나 여울도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안산시내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오염 하천인 화정천의 경우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방2급 하천인 화정천의 현재 수질은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돼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고 있다. 도와 안산시는 화정동에서 초지동에 이르는 화정천 5.2㎞ 구간을 대상으로 450여억원을 들여 각종 생태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하류에 둑을 쌓아 가둔 물을 정화처리한 뒤 상류로 이동시키는 한편 고속철도 집수정 용수, 상수원수 등을 합해 하루 2만t 이상의 유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물놀이터와 벽천(壁泉)과 같은 친수시설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꾸민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화정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5에서 3 이하로 낮아져 생태계 복원이 가능한 3급수 수질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팔당호 수질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안천 복원 사업은 하류에는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생태습지와 둔치 등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8-1-15 0: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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