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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갈대 사료 활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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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익산 축산농가, 사육비 절감 나서

국제 곡물가격 인상으로 사료 값이 급등하자 전북 일부 지역 축산농가들이 야생 갈대를 사료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이 지역 축산농가들은 군장 국가산업단지 외곽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야생 갈대를 사료화하기 위해 공장 소유자들의 허락을 받아 7일부터 수확에 나서기로 했다.

이 일대 갈대밭은 약 30㏊로 이중 트랙터로 수확할 수 있는 면적은 15㏊이다. 생산량은 약 15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한 물량은 군산시 낙우회를 통해 젖소 사육농가 20여곳에 무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갈대 150t은 젖소 100두가 2개월 이상 먹을 수 있는 분량이어서 사료 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도 그동안 풀씨 때문에 양묘장의 퇴비로 사용할 수 없었던 각종 부산물을 가공해 축산농가에 사료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금강 주변의 야생 갈대와 가공한 부산물을 사료화하면 연간 7000여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당 280원이던 가축용 곡물 사료 값은 지난달 450원까지 치솟아 1년 반 만에 60%가량 인상됐다. 축산농가들은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와 사료 값 인상으로 가축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원가 절감이 이뤄지면 축산농가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8-7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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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