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에 요트경기장 건립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인천 중구 을왕동 산143 일대 7만 8560㎡에 요트경기를 위한 마리나 시설을 만들기 위해 용유·무의관광단지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1단계로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요트장 운영 및 레저보트 교육공간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918억원을 들여 300척의 요트가 접안할 수 있는 계류장과 클럽하우스, 수리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2011년 착공, 2014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아시안게임조직위 등과 마리나 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오는 9월부터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사업 후 용유·무의관광단지 내에 3000척의 요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추가로 만들어 이곳을 세계적인 해양휴양관광단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2010-01-13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