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조력발전 이어 LED·친환경車 R&D단지·바다농장 조성
경기 시화호와 화옹호(화성호)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일대가 ‘녹색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조력발전소와 풍력·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이어 해양산업단지·LED산업단지·친환경자동차 R&D단지, 바다농장 등 녹색산업 단지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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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6일 도내 서해안 지역을 국내 녹색성장 동력을 선도할 ‘초광역 녹색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 시화호 남측 대송단지에는 해양관광 비즈니스 문화지구와 그린에너지 농생명 R&D단지, 레저항공단지, 농업녹색단지 등을 조성한다.
화성시 화옹호 간척지에는 각각 660만여㎡의 친환경자동차 관련 R&D단지와 고효율 조명기기 LED 전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친환경자동차 R&D단지의 경우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 및 수소연료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관련 기술연구소와 부품 업체 등을 유치해 인근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전곡해양산업단지내 보트·요트제조 업체 등과 연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LED 전용산업단지에도 관련 분야 연구소와 생산업체 등을 유치해 한국의 LED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농가소득원 및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화옹호 주변 간척지 795㏊에 4954억원을 투입해 농업체험공원 ‘화성바다농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생산과 휴양, 관광이 가능한 테마파크로 꾸밀 이곳에는 승마체험장, 경주·승용마 종합육성센터, 축산R&D단지, 한우 번식단지, 수출용 유리온실, 체재형 주말농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1-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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