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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대회 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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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부족으로 경주장 우회로 2곳 공사 지체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코리아 포뮬러원(F1) 대회를 앞두고 행사장과 연결되는 우회도로 개설 공사가 제때 마무리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F1경주장에 이르는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국가지원 지방도 49호선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목포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무안 남악신도시를 거쳐 곧바로 경주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F1교통 분산 대책의 핵심도로다.


이 우회도로는 총 연장 15.2㎞ 4차선도로로 3149억원을 투입, 10월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내년 목포~광양 고속도로 개통시기로 늦춰졌다.

F1경주장 바로 옆을 지나며 영암과 해남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확·포장 공사는 1587억원을 들여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넓히고 있다. 그러나 이 공사 역시 예산 부족으로 총 공정이 46%에 머무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들 2개 도로는 현재 목포와 F1경주장을 잇는 도로가 영산호 하구둑을 통과하는 국도 2호선 하나밖에 없어 대체 우회도로로 추진된 곳이다. 이 때문에 제때 공사가 이뤄지지 못하면 교통대란이 불보듯 뻔하다.

특히 영산호 하구둑 도로는 평소에도 대불산단 출퇴근 차량으로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대회기간 20만명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3-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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