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6919㎡ 정비구역 고시… 14개동 1026가구 짓기로
2013년 입주예정인 정릉5구역(위치도)이 구릉지형을 이용한 명품 아파트단지로 재건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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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지정(안)에 따르면 정릉5구역은 건폐율 31%, 용적률 217.13% 이하가 적용돼 최고 18층(평균15층이하)으로 14개동 모두 1026가구가 지어진다. 유난히 낡고 오래된 건축물이 밀집돼 있는 정릉5구역은 최고 30m의 고저차가 나는 대표적 구릉지형이다. 시는 이런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높은 지형엔 저층을, 낮은 지형엔 고층을 짓는 구릉지 순응형 재건축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언덕을 깎아 밀어내 건립하는 고층·고밀도 위주의 기존 아파트 단지개발에서 탈피하기 위해 테라스하우스 101가구를 포함해 탑상형, 판상형, 연도형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유형 모델을 도입한다.
한편 정릉5구역 남쪽은 도시형 한옥을 일부 보존하는 정릉 4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534가구가 지어지며, 동쪽은 길음뉴타운지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성북구의 신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3-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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