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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현장] 충북, 10번째 도전·월급반납 공약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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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출마자 가운데 이색 경력자와 이색공약을 제시한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채영만씨 “이번이 마지막으로 생각”


괴산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낸 채영만(67)씨는 “이번이 10번째 출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9일 밝혔다.

채씨는 28세이던 1971년 괴산군에서 8대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국회의원 5번, 청주시장 2번, 도의원 2번 등 총 9번 출마해 모두 낙선했다.

이 때문에 그가 이번에 고향인 괴산에서 ‘9전10기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씨는 인구 증가를 위해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과 괴산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독으로 자유선진당 공천을 신청한 채씨는 “당이 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유선진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채씨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괴산에서 나오고 그동안 출마를 많이 해 인지도는 높다.”면서 “혼자 공천을 신청해도 경쟁력이 없을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게 당의 방침이기 때문에 공천 여부는 11일 이후에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수실과 부군수실도 폐지 약속”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음성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김전호(59) 전 단양부군수는 공무원 연금을 받아 생활이 가능하다며 월급을 반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또 군수실과 부군수실을 폐지한 뒤 행정과나 민원실에서 근무하고, 관용차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부군수는 “군수 관용차가 체어맨인데 이를 쓰지 않고 농촌지역 단체장답게 관내로 출장갈 때는 1t 트럭을 타고 다니고, 군수실 같은 큰 방도 필요없다.” “권위주의를 탈피해 일선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4-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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