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피해구제 신청 164건
대구에서 무료관광을 미끼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악덕 상술이 끊이지 않고 있다.12일 대구시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접수된 건강식품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164건에 이른다.
구입경로는 방문판매가 38%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권유판매 25% 41건, 노상판매 12% 22건, 일반판매 13% 21건, 다단계 5% 8건, 기타 6% 10건 등이었다.
피해 소비자 대부분은 행사장, 노상, 홍보관 등에서 판매원의 상술에 넘어가 제품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았다.
유형별로는 계약해제 요구 거절이 54%로 가장 많았고 업체의 연락두절 및 폐업으로 인한 반품 불가 13%, 반품 거부 7%, 채권추심 6%, 부작용으로 인한 반품요구 5% 순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료관광 등을 내세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속이는 광고가 많다.”며 “무분별한 건강식품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4-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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