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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하천 폐수 재활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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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가 하천의 폐하수를 정화 처리해 공업용수나 건물 청소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정구 대장동 434 굴포천하수처리장에 1일 4만 5000t의 폐하수를 1급수(BO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3ppm 이하) 수준으로 고도정화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고도처리된 물은 건물 청소용이나 화장실용, 조경용과 공업용수로 쓸 수 있다.

현재 1일 2만 5000t을 생산해 이 가운데 2만t을 상동 신도시내 인공 자연하천인 ‘시민의 강’으로 보내고 있고 나머지 5000t은 부천시외버스터미널이나 레미콘 생산업체 등 15곳에 공급하고 있다.

시는 2만t을 더 생산, 공급할 수 있음에 따라 오는 6월 중 고도정화수 공급 안내문과 리플릿 등을 오정산업단지와 뉴타운개발 지역에 배포할 계획이다. 최근엔 하수처리장에서 오정산업단지까지 2.7㎞ 구간에 송수 관로를 설치하기도 했다.

요금은 상수도 요금의 3분의1 수준으로 상업용수는 t당 320원(상수도 요금 t당 900원), 공업용수는 t당 230원(t당 700원)이다.

시 관계자는 “물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고도 정화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면서 “가격도 수돗물의 3분의1 수준”이라고 밝혔다.

굴포천 하수종말처리장은 경기 부천지역과 인천 부평지역의 1일 생활하수 75만t을 3급수로 처리해 굴포천과 한강을 통해 서해로 흘려보내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05-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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