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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시장 선거비용 28억원 “국민 세금 아끼려 지출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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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2 지방선거에 28억 80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때 오 시장의 대책본부 회계 및 정산책임을 맡았던 황정일 전 서울시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선거비용 보전 신청 마감일인 지난 14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중앙선관위가 정한 서울시장 선거비용 법정한도액 38억 5700만원의 74.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득표율 15%를 넘긴 오 시장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비용 전액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전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선거에서 47.4%를 득표해 민주당 후보였던 한명숙 전 총리(46.8%)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출내역을 보면 신문·방송·인터넷 광고비 6억 4000만원, 유세차량 임대비 6억 2700만원, 법정 홍보물 비용 5억원, 선거사무원 수당 4억 9800만원, 방송연설 비용 3억 3500만원, 로고송 제작·사무소 임차비·현수막 제작비 2억 8000만원이다.

오 시장은 “대부분 세금으로 보전되는 선거비용을 줄이는 게 국민이 낸 세금을 절약하는 길로 여겼는데 선거 직후에는 36억원쯤 쓴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현수막을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수천만원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중단시키는 등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였고 무엇보다 자원봉사자의 노력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한명숙 출마자(36억 6000만원)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36억 3000만원), 유시민 출마자(35억 2000만원)와 비교해서도 6억~8억원 정도 적게 쓴 것으로 조사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6-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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