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여명에 연50만원 ‘온통대전’
26억 예산, 시·5개 자치구 분담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식량 안보, 환경보전 등 농업의 공익기능 유지·증진과 다른 지역과의 불균형 해소, 영농인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내년부터 농민에게 연간 50만원의 농민 수당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에서 1000㎡ 규모 이상 농사를 짓는 농업 경영체와 농업인 1만 5000여명 가운데 직불금을 받는, 즉 농업이 생계 수단인 농민 5200여명이 대상이다. 연간 소요 예산은 26억원으로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나눠 부담할 예정이며 시비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달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농민 수당 지원은 민선 9기 대전시의 77개 공약사업 중 하나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농업 활동에서 이뤄지는 공익 기능이 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는 부분을 지방정부가 지원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한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농민 수당 제외에 따른 소외감과 역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지역 자긍심을 높여준다는 의미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앞서 자치구 주도로 농민 수당 지급이 추진된 바 있다. 중구는 2024년 농민 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